LG전자는 최근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 통합 브랜드인'퓨리케어'를 런칭하고 공기청정기 4종을 선보였다./LG전자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황사 등이 심한 봄철에 주로 사용하는 가전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내 공기 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을 앞두고 가전 업체들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앞 다퉈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공기청정기 신규 브랜드 '퓨리케어'를 론칭하고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 할 수 있는 PM 1.0 센서를 탑재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등까지 잡아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으로 LG전자 가전제품의 스마트홈 서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큐'로 외부에서도 실내 공기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능이 탑재된 '2016년형 휘센 냉난방에어컨' 9종도 출시했다. 휘센 냉난방에어컨은 하나의 에어컨으로 난방, 냉방, 공기청정, 제습 등의 기능을 모두 갖췄다.
스탠드형 휘센 냉난방에어컨은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 등을 감지해 제품 전면부의 표시창에 실내 먼지 농도를 보여준다. 먼지뿐만 아니라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까지 감지해 나무 그림의 색상 변화로 실내 공기 오염도를 알려준다.
LG전자 관계자는 "환기를 자주하기 어려운 겨울철에 실내 공기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냉방·청정·제습이 가능한 '스마트에어컨Q9000' 신모델 2종을 내놨다./삼성전자
삼성전자도 냉방·청정·제습이 가능한 '스마트에어컨Q9000' 신모델 2종을 내놨다. 난방 기능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기 청정 기능인 PM2.5 필터시스템으로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도 깨끗한 공기 공급이 가능하다.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 기능과 각각 조작할 수 있는 3개의 바람문 중 1개만 운전시 최대 80%까지 전기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스마트에어컨Q9000' 냉난방 모델은 뛰어난 냉방과 청정 성능에 전기료 부담까지 줄인 난방 기능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와 IoT을 결합한 '듀얼파워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집안 공기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듀얼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청정 성능도 강화했다. 단면에서 공기를 흡입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4개의 필터가 양쪽에 2세트로 구성돼 양면으로 공기를 흡입하는 신개념 듀얼 필터 방식이다.
쿠쿠전자는 초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탑재한 '쿠쿠 초미세먼지 제로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실내 공기의 청정도를 음성안내,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 표시, 컬러무드 등의 3가지 방식으로 알려준다.
내장된 4IN1안심 헤파 필터 경우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 PM2.5의 제거는 물론 10배나 작은 0.3㎛의 극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3M사의 제품을 사용했다. 또 스마트 예약기능(ON&OFF 예약/반복예약모드) 사용을 통해 불필요한 전기 낭비를 방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