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은 국내 기업 최초로 여성들이 직장생활에서 겪게 될 애로사항과 극복 노하우를 담은 가이드북 '여성직원 생애주기별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 단체가 아닌 일반 사기업이 여성직원의 업무 환경과 생애(生涯) 주기를 분석해 가이드북 형식으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이드북은 회사 입사 후 여성 직원만이 겪게 되는 '입사·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주요 이벤트를 세분화해 19개의 행동요령을 담았다. 활용 편의성을 위해 e북 형태로 발간됐으며 향후 모바일 형태로도 개발될 예정이다.

가이드북 발간은 현대백화점 내 여성직원 조직문화 개선 연구모임인 '女보세요 포럼'이 전 과정을 담당했다. 현대백화점은 여성직원 생애주기별 가이드북을 임직원 2000여 명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남성직원들을 위한 지침서나 직급별 가이드북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