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b3307 남자 74년 4월 8일 음력 오전 10시
Q:매일 아침 "메트로신문"을 펴보는 이유가 선생님의 사주를 보기 위해서인 독자입니다. 제 삶이 답답하다 보니 선생님이 풀어주시는 다른 독자의 사주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다가 직접 신청 드립니다. 현재의 직장에서 견디기가 힘듭니다. 회사는 작은 데 파벌 및 정치싸움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4년 전에 본의 아니게 사내 정치에 휩쓸린 후 계속 상사가 괴롭히는 데도 이제는 거의 투명인간 신세입니다. 주위에 도움을 줄 사람은 없고 적들만 가득합니다. 이직을 위해 노력은 하는데 제가 어떻게 향후 진로를 잡고 대처해야 할지요. 선생님의 소중한 상담을 간절히 바라며 글 마칩니다.
A:직장 내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 개인적인 성격적 결함이 있거나 회사의 특이성 때문이겠지만 더 중요 한 것은 귀하가 회사를 박차고 나오기 전 까지는 애초에 그 조직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귀하는 '물속에 잠긴 금기(金氣)'로 외화내빈 하고 겉으로는 견고 한 듯 하나 내면은 차가운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시비를 가리는 예리한 비판력을 지녔으며 의리와 청백(淸白)한 면은 높이 살만 하지만 생일지(生日支)에 상관(傷官:직업을 상하게 함)은 하극상(下剋上)의 기질을 내포하고 조직보다는 자신의 주장만 해온 경향이 있습니다. 속담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듯이 절을 옮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현재는 이직운도 안 좋으며 사퇴를 하면 백수가 되는 운입니다. 귀하가 조직 속으로 들어가야 하므로 회사 동료나 상사의 개인 취미와 기호 파악을 빨리하여 늦었지만 같이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며 경조사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자신을 왕따 시키는 사람이 무슨 말을 할 때 인정하는 것도 같은 색깔 이라는 것을 나타내주십시오. 그러한 행동이 비굴한 것은 아닙니다. 빙빙 돌지만 말고 회사의 영업증진에 관계된 프로젝트에 공헌을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며 그 조직에 귀하의 학연 지연 등 공통점이 있는 사람을 찾아 아군으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점심시간에 동료들이 좋아하고 유행하는 유모어에 대해 공부를 해서 써먹도록 해보십시오. 덧붙여서 내가 그만두면 저 상대를 어떤 방법으로 다치게 해야지 하는 힘든 생각은 금물이며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퇴근 후 자신분야의 공부를 열심히 하든 운동을 열심히 하든 게임을 열심히 하든 뭐든지 하세요.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