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로스남자 76년 양력 8월 30일 저녁 23시 40분경
Q: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40세 된 남자입니다. 생일은 양력 8월 30일 생입니다. 중학교만 졸업하고 용산에 있는 전자상가의 남의 가게에서 일을 봐주면서 살아 왔는데 어머니의 권고로 일찍 결혼을 하였으나 5년 전에 마누라의 의부 증으로 이혼을 했습니다. 돈도 벌어 놓은 게 없고 변변한 직장이나 가게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라 재혼하기도 힘이 듭니다. 요즘 선원의 원양어선 기피 현상 등으로 말미암아 법에 정해진 필수 승선인원을 채우지 못한 채 운항하는 선박이 많다고 하여 공개채용 광고를 보고 상담을 드립니다. 제가 선원 생활을 해도 괜찮을까요?
A:다양화되고 복잡다단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업 선택이 일생을 좌우하는데 사람이 적성(適性:어떤 일에 알맞은 성질이나 소질)에 맞는 직업을 갖는 다면 일의 능률이 높아지며 오랫동안 그 직업을 지속할 수가 있습니다. 사주를 보면 그 사람의 적성과 직업을 알 수가 있는데 귀하는 생일지(生日支)에 정록(正祿)으로 자립심이 강하고 주관이 확고하여 사사로이 행하지 않으므로 부정과 타협하지 않다보니 고립을 자초하는 요인이 됩니다. '대들보가 되는 나무'의 형상으로 고위직에도 오를 수가 있으나 월일(月日)이 충돌되면서 사주의 그릇인 격(格)이 깨져서 사기그릇에 이빨이 나간 샘이라 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깨졌지만 그래도 사기그릇이라 남에게 예속되기를 거부하는 기질이 있는데 그럴수록 소리는 더욱 커지니 작은 일도 크게 거꾸러지고 재혼을 해도 다시 헤어지게 된다고 봅니다. 다시 얘기해 본다면 생일이 간여지동(干與支同:사주의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으로 부부는 서로의 자존심을 내세우는 격이니 실패를 보고 충살이 있어 다시 만나도 몇 번이고 헤어지게 되고 생일에 역마지살로 가족에 대한 애착심은 있으나 밖으로 만 나돌게 되므로 부모형제를 떠나 타향살이를 하는 유형입니다. 사주구조에 식신(食神:내가 생해주는 오행)이 많이 있으니 키가 크고 외모가 미남형이십니다. 편관격(偏官格:나를 극하는 오행으로 직업)에 갑목(甲木)사주가 성미가 날카롭고 직장생활을 하기 힘이 들므로 남다른 특이한 직업을 갖는 것이 신상에도 좋은데 천만다행으로 마도로스는 바다 생활이니 선원생활로 손색이 없습니다. 노후를 생각하고 건강하지만 위산과다에 위장병 음주를 유의하십시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