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지마켓, 2~4일 매출 전년비 37%↑
장소 한계없어 오프라인보다 효과 기대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오픈마켓 업체들이 5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에 본격 돌입한다.
백화점을 제외하고는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오프라인 마켓들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와는 다르게 오픈마켓 업계들은 성공적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장담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운영하는 옥션과 G마켓은 타 업체들보다 빠른 2일부터 기획전을 시작했다.
옥션은 11일까지 옥션 내 입점한 8대 유통사와 함께 '2015 옥션 가을 정기세일' 기획전을 연다.
매일 4개의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올킬 특가 코너'와 함께 각 유통사별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또 브랜드 세일 기획전을 준비해 인기 브랜드 상품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G마켓은 블랙프라이데이 특별관을 7일까지 운영하며 11일까지 9개 유통사와 함께 '슈퍼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 각 유통사별 10~15% 할인 쿠폰을 지급해 9개 제휴 유통사 인기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유통사별 구매 합산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을 G캐시로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도 함께한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옥션과 G마켓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시작한 2일부터 4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신장했다.
5일부터는 11번가와 인터파크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합세한다.
11번가(대표 서진우)는 14일까지 일자별로 가을 시즌 테마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가을패션·혼수상품·나들이상품·가을레포츠·브랜드패션 등 매일 12개 주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노출한다. 기획전 상품들은 최대 50%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T멤버십이나 11번가 마일리지를 활용하면 추가로 11%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대표 김동업)는 7일까지 장르별 도서 30종을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다만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어 특별 구성 상품에 한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오픈마켓 관계자는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발달한 나라인 만큼 블랙프라이데이의 효과도 오픈마켓과 모바일마켓이 더 클 것"이라며 "장소라는 한계가 없어 고객들이 더욱 쉽게 블랙프라이 데이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