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선선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면서 국내 커피·디저트 업계가 초콜릿과 에스프레소 등을 활용한 달콤하고 고급스러운 디저트 메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카페 아다지오 롤'(왼쪽)과 뚜레쥬르의 '빵속에 리얼초코'.
파리바게뜨는 최근 카페 아다지오 커피와 생크림, 마스카포네 치즈가 만나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냉장 롤케이크 '카페 아다지오 롤'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바디감과 섬세한 산미, 카라멜과 바닐라의 달콤한 향미와 깔끔한 후미 등 4가지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카페 아다지오 롤은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커피 바리스타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미스터 카페 아다지오' 캐릭터로 디자인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뚜레쥬르도 단맛을 내는 프랑스 빵 브리오슈 안에 초코크림과 초코칩을 듬뿍 넣어 달콤하게 즐기는 간식을 내세운 '빵속에 리얼초코'를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MPK그룹이 운영하는 마노핀은 진한 초콜릿의 진한 달콤함이 돋보이는 '초코 쉬폰머핀'과 신선한 우유를 넣어 달콤하게 구워낸 '오리진 쉬폰머핀'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블랙빈 소이라떼', '아몬드 초코 소이라떼', '티라미슈 라떼' 등 촉촉한 머핀과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라떼 3종도 내놨다.
>
망고식스는 크림을 넣은 커피, 케이크 등 달콤한 디저트 4종을 출시했다. 대표 메뉴인 크림티라미수라떼는 리스트레토(Restretto)로 뽑은 커피 위에 커스터드 크림을 올린 부드럽고 달콤한 라떼. 크림 위에는 코코넛 파우더로 마무리해 커스터드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렸다.
리스트레또는 커피의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를 단시간에 추출한 것으로, 원두의 산미와 단맛을 높여 기존 에스프레소보다 훨씬 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9월에 가을용으로 처음 출시했던 리스트레또 라떼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전국 470여개 매장에서 취급하는 음료메뉴로 출시했다. 또 우유와 크림치즈를 넣었던 리스트레또 라떼를 한 단계 발전시켜 아몬드우유를 첨가한 리스트레또 크림라떼 3종을 올 가을 한정으로 선보였다.
디초콜릿커피앤드는 커피 원두를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에 초콜릿을 가득 녹인 초코프레소 3종을 내놨다. 음료는 진한 맛을 내기 위해 시럽 같은 첨가제 없이 초콜릿만을 순수하게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 부드럽고 달콤한 디저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며 "진한 초콜릿과 담백한 유럽빵 맛은 깊고 풍부해 가을에 즐기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