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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있는 직장] 봉사활동 평일 근무시간에…주말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게 배려

대상, 임직원 1인당 연평균 40.56시간 봉사 참여

대상그룹 직원합창단 드림콰이어 공연 모습. 사진=대상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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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의 가족친화경영은 사회공헌활동을 운영하는 형태에서도 눈에 띈다. 주말이나 평일 저녁시간을 주로 이용하는 대부분의 기업들과 달리 대상은 반드시 평일 근무시간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근무시간 외의 시간과 주말은 철저하게 가족들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는 대목이다.

주말 또는 업무시간 외 봉사활동은 그동안 활동의 진정성 면에서 꾸준히 지적을 받아 왔다. 임직원들이 강제 동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발적인 마음을 갖기도 어렵고 가족의 양해를 강요한다는 것이다.

대상은 평일 근무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대상은 2006년 처음 사회공헌팀을 신설하고, 전 임직원이 매월 1회 3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평일 근무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도록 제도화 했다. 부서별 참여율을 수치화하여 부서 고과에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상의 사회공헌활동을 시간과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총 8만5393명의 임직원들이 평일 근무시간 중 29만8977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한 셈이다. 인건비로 환산하면 총 47억8000여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지난 한 해 만을 따져 봐도 총 1만3063명의 임직원들이 평일 근무시간 중 4만4222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대상 임직원 1인당 월 평균 3.38시간, 연간으로 따지면 40.56시간 동안 근무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만약 주말과 근무시간 외 봉사활동을 추구했다면 위 해당시간 만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빼앗은 셈이다.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현실적으로 이러한 활동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명형섭 대상 대표는 평일 근무시간 중 봉사활동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창의성과 애사심을 키우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해왔다.

명 대표의 이같은 믿음은 최근 몇 년 간 대상의 성과가 증명한다. 대상의 매출액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9.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투입되는 노동의 양보다 수준 높은 창의력이 성과를 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명 대표는 "앞으로도 평일 근무시간 중 봉사활동의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임직원들이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 줌으로써 창의력 발현을 가능케 하는 긍정적 기능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평일 근무시간 중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여성가족부·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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