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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화장품 업계, 중추절 유커 잡기 총력

화장품 업계, 중추절 유커 잡기 총력

명동 주요 매장 인테리어 새단장

실속파 유커위한 특별 기획세트 마련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 명동 중앙로점 리뉴얼 매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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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화장품업계가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기간 방한하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을 찾은 유커는 메르스 여파로 6월 31만5000여명, 7월 25만5600여명까지 급감했다가 8월 들어 51만명을 넘으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 국경절 기간에만 방한할 유커가 약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스로 인해 여름성수기를 놓친 화장품업계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커가 많이 찾는 지역의 매장 인테리어를 바꾸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또 실속파 유커를 겨냥한 다양한 기획 세트도 준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중추절을 앞두고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의 서울 명동 중앙로점 매장을 새단장하고 최근 오픈했다.

새로워진 더페이스샵 명동 중앙로점 매장은 순수한 자연의 이미지를 표현했던 기존 매장과 달리 모던함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매장 외관 및 내부는 골드와 화이트 컬러로 현대적이고 깨끗한 느낌을 더했다. 매장 입구 천장에는 자연과 클래식함이 어우러진 황금빛의 샹들리에를 장식해 주목을 끈다.

이니스프리 명동 플래그쉽스토어.사진=LG생활건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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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새단장으로 기존 브랜드숍과 매장을 차별화한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도 최근 명동 플래그십스토어(특화매장)을 친환경 콘셉트로 매장을 새롭게 꾸몄다. 매장 내부는 재활용 소재인 감귤지를 나뭇잎처럼 활용해 친환경 느낌의 거대한 공중정원처럼 연출했고, 매장 외부는 나뭇잎 모양의 알루미늄 판을 활용해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다.

토니모리도 지난 7월 명동 1호점을 복합 뷰티 공간으로 재개장했다. 매장 안에 화장품 라인을 기능별로 분류해 진열하고 각 존(zone)마다 특징을 둬 유커가 매장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화장품 업계는 면세점과 손잡고 다양한 기획 세트도 출시했다. 후는 국경절을 맞아 '후 비첩 자생에센스 헤리티지 에디션'을 특별세트로 선보였다. 이번 헤리티지 에디션은 기존 정품 용량 45ml보다 두 배 늘어난 90ml이지만 가격은 기존 16만원에서 4만원만 올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설화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인기상품인 '진설 5종'을 선물용으로 출시했다. 아이오페는 나이트팩을 포함한 신제품과 기획세트를 선보였다. 라네즈는 면세점에서 처음 머드팩을 출시하고 금액대별 프로모션을 추가로 등 유커 잡기에 나섰다.

이밖에 네이처리퍼블릭, 한스킨, 에스쁘아, 스킨푸드, 마스크다이어리 등의 다양한 브랜드숍도 이 기간 할인행사 및 1+1 증정행사를 연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한국을 찾는 유커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며 "중국 국경절 연휴를 기점으로 시장 회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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