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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추석 '연어캔 전쟁', 올해 더 치열

CJ제일제당, 선물세트 매출 170억원 목표

대상, 태국 수산캔 업체와 연어캔 첫 출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추석을 앞두고 연어캔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통조림 대표주자인 참치의 후발주자인 연어는 2013년부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첫해 시장 규모는 8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600억원대까지 커졌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서며 4000억원대인 참치캔 시장을 맹추격하고 있다.

국내 연어캔 시장점유율 50%의 CJ제일제당은 'CJ알래스카연어' 브랜드로 올 추석에만 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추석 매출 78억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CJ제일제당은 연어캔이 출시 3년 만에 100억원대 매출을 올린만큼 연 매출 7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스팸에 버금가는 대표급 선물세트 품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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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연어캔 선물세트도 지난해 추석보다 2배 이상 늘린 총 48종을 선보였다. 전체 물량도 지난해 추석 53만4000세트, 올해 설 71만5000세트보다 대폭 늘린 130만 세트를 준비했다.

구성도 중저가·실속형 선물세트부터 7만원대의 최고급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연어캔 단독 선물세트를 비롯해 스팸, 고급유 등과 복합 구성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연어가 전통의 명절 선물세트의 구성품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단독 제품으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알래스카 연어를 스팸에 이은 주력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도 연어캔 마케팅에 가세했다. 대상은 태국 수산캔 제조사 유니코드퍼블릭과 제휴해 선물세트용 연어캔을 제작하고, 선물세트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주력 세트인 청정원 종합세트 10종에 연어캔을 넣었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연어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 연어캔을 제작하게 됐다"며 "올해 추석선물 세트 매출은 연어캔 등을 앞세워 사상 최고인 58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도 연어캔 세트를 확대했다. 지난 설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엔네이처 연어'의 디자인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연어캔 단독 세트와 다양한 혼합 세트로 구성했다.

사조도 연어캔 선물세트를 내놓고 연어 레시피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판매 확대에 나섰다. 동원F&B는 참치캔과 연어캔을 함께 담은 복합세트 위주로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어캔이 대중화되면서 고급스러운 선물로의 인식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기존에 연어캔 등을 선보이지 않던 업체들도 앞다퉈 연어캔을 출시하고 명절 선물 세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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