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집 여자 83년 2월 24일(양력) 오후 6시 25분
Q:오래 전부터 선생님의 사주 칼럼을 봐왔던 사람인데 이번에는 저도 제 고민을 상담 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하고 싶었던 공부가 있었고 지금까지 다행히도 그 공부를 하면서 관련 일을 병행해 왔습니다. 그러다 올해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일은 쉬고 공부만 하기로 계획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공부가 내게 맞는지, 안정적인 직장이 더 급한 게 아닐까 고민스럽습니다. 먼저 안정적인 직장을 잡아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고민이 들어요. 지금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어 이 질풍노도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요.
A: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세 가지 선택을 한다는 데 자기의 인생관과 직업과 배우자로서 무엇을 하면서 누구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인데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곤 합니다. 작든 크든 그 선택을 통해 인생이 달라집니다.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때 맨 처음 조금만 각도가 달라진다면 도착하는 곳은 아주 생소한 곳으로 날아갈 수도 있으므로 목표를 정하고 집중을 해야겠지요. 현재의 선택은 먼 후일 행복과 불행의 시발점이므로 경험 많은 분들의 조언 나름의 확고한 신념 그리고 자신의 사주와 운을 보고 심사숙고 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귀하는 '전답에 비가 내리는 형상'이니 총명하고 식록(食祿)이 풍족하지만 일을 시작하면 계획보다는 시간이 걸려서 성과를 내는 점이 있습니다. 이는 칠살(七殺)이라는 기운이 있는데 그것은 하고자 하는 일을 제어하여 매사에 망설이거나 추진력을 부족하게하고 일말의 중단수를 예고합니다. 극복해나가야 할 것이니 나름의 특별한 고집과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시험 운과 재물 운이 상격(上格)으로 시험을 보아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으나 지난 2014년 2015년은 번뇌요 2016년부터는 재물을 취하는 운세 이므로 학업보다는 돈을 버는 일선에 나서게 됩니다. 고민하다 시간 보내지 말고 직업을 갖은 후에 공부를 하는 운세라면 그리하다가 한숨 돌린 후 재정비를 하십시오. 인생도처유청산(人生到處有靑山)이 아니라 인생평생교육(人生平生敎育)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해온 공부가 있었고 지금까지 다행히도 그 공부를 하면서 관련 일을 병행해 왔으니 한 우물을 파서 자신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전략으로 나가십시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