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처증 남자 71년 3월 12일 양력 6시
Q:저의 남편인데 무역회사에 다니므로 가끔 외국에 출장을 자주 다닙니다. 가정에 충실하고 저를 아껴주었는데 아이 둘을 낳고부터는 출장을 다녀올 때마다 이것저것 저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캐보러 다니고 출장을 안 갈 때는 하루에 서너 번씩 전화를 해서 어디에 있냐고 물어 보고 왜 그곳을 가고 그 사람을 만났냐고 따지는 바람에 제가 우울증이 걸려 약까지 먹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 전이나 후에 남편 이외에 남자를 만난 적 없이 살아 왔는데 남편이 왜 그러는지, 앞으로 대책을 어찌해야 하는지요. 의처증도 이혼 사유가 된다지만 아이들이 걱정 입니다.
A:결혼생활에서 부부에게 가장 중요 한 것은 사랑에 앞서 믿음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것은 사랑이라는 개념에 기본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인(人)자를 보면 서로 기대어 있는 형상입니다. 이 말은 어느 한쪽이 주저앉으면 바로서지를 못하는 것으로 믿음이 없어지면 서로 버티던 나뭇가지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믿음이 없는 것에서 시작 됩니다. 의처증에 대하여 남편들은 부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라는 변명을 하지만 관심도 지나치면 병이 되는 것입니다. 의처증을 의학용어로는 오셀로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일종의 정신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배우자가 의심스럽다가도 아니라는 증거가 확실하면 믿고 원상태로 돌아가지만 의처증 환자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줘도 믿지를 않으며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는 증거를 찾아내고 싶어 합니다. 그런 망상을 '질투망상'이라고 합니다. 남편의 사주 구조에 일지와 월시지에는 귀문살(鬼門殺: 귀신이 들락 거리 듯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이 한 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중복돼 있는데 운에서 흉액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신경쇠약이나 정신 이상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남편 자신의 사주가 신강(身强)하면 이런 현상에 대해 이겨낼 수가 있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혼까지 갈 수도 있으니 정신적과 심리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데 본인이 거부를 할 것입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할수록 2015년 11월부터 더욱 심해져 2016년은 상당히 괴로울 것입니다. 자신이 왜 그런 망상을 갖게 되었는지를 통찰 해주고 분석 해주는 치료가 필요하겠지요. 지면상 다음에 좀 더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