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으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서서히 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롯데백화점이 여름 정기세일 기간(6월26일~7월11일) 누계 매출을 기존점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물놀이, 캠핑 등 휴가철 관련 상품군이 매출이 급증했다.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17.3%, 레져 상품군 11.4%, 영트랜디캐주얼 상품군이 16.2%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에 대형 할인행사를 열며 소비 불씨 살리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본점에서는 16~19일까지 9층 점행사장에서 진도·국제·우단·근화모피를 비롯한 모피 전문브랜드 8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17~19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남성의류를 최대 70% 할인한다. 13일부터 평촌점을 시작으로 4개 점포에서는 순차적으로 '리바트스타일샵·에몬스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