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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증시 동요의 파장에 대비해야



중국 증권시장이 동요하고 있어 세계가 불안해 하고 있다. 9일 주가가 큰폭으로 반등해 폭락사태는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불안은 여전하다. 최근 중국 증시의 잇단 하락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시아 증시가 요동치고, 국가부도 지표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구촌 시대이니 각국 증시가 서로 영향을 주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중국과 경제적으로 관계가 깊어진 상황이어서 중국 증시의 움직임에 국내 증시가 흔들리는 것 역시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중국증시가 이제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이 앞다퉈 진단과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명쾌하게 전망하기 어렵다. 중국 증시의 폭락사태를 보면서 중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닮아간다는 성급한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판 서브프라임' 사태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중국정부의 안정 대책이 도리어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에도 유의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중국경제와 증시에 거품이 끼었다는 관측도 있어 걱정된다. 중국정부가 사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로서는 중국증시가 앞으로 더 떨어질 경우 초래될 경제적 파장에 특히 유념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중국의 거품이 빠지고 경제적 체력까지 흔들린다면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제법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제는 올 들어 몇차례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창궐 등으로 말미암아 여전히 어렵다. 수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화장품을 비롯한 우리나라 소비재의 중국 수출이 비교적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런데 중국증시의 동요가 혹시 중국경제의 침체로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의 소비재 수출마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러므로 정책당국자들은 중국의 증시와 경제가 우리 경제에 끼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세심한 대비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정부당국과 업계가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고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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