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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부산 북항에 복합리조트 건설 추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부산 북항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신규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콘셉트 제안(RFC) 공모에 참여 건설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모 사업에는 34곳이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2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제안서에 롯데자산개발·롯데호텔·롯데건설로 컨소시엄을 짜고 말레이시아의 카지노기업 겐팅그룹과 협력해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에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개략적인 방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이번 복합리조트 개발에 외국인을 위한 카지노 설치를 허용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부산 북항을 레저시설이 들어서기에 알맞은 곳으로 보고 있다. 공모에 당첨되면 호텔, 면세점, 수상레저 시설 등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가 단독으로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문체부 사업에 공모한 것"이라며 "공모 사업에 34곳이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2곳이 선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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