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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황금알 주인은 누구?'…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내달 10일 결정(종합)



마지막 승부수 PT 사활…입찰 사업자 대표 총출동 전망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면세점 티켓을 거머쥐는 서울과 제주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가 내달 10일 결정된다.

관세청은 8~10일까지 사흘간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면세점 신청 기업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 한 후 마지막날인 10일 심사결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 3곳과 제주 1곳 등 총 4곳이다.

특허심사위원회는 8일 심사 자료를 검토하고 9일 서울지역 3곳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아직 꾸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조만간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심사에 나설 계획이다.

관세청은 당초 하루에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24곳에 달하는 업체를 사업계획 발표(프리젠테이션, 총 25분)와 심사위원 질의응답까지 모두 마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심사기간을 이틀로 연장했다.

평가 기준은 ▲관리역량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 ▲기업이익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등이다.

프리젠테이션은 심사의 마지막 절차다. 발표 당일 모든 사업자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나면 심사위원회는 곧바로 토의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프리젠테이션이 당락을 가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때문에 각 면세점 입찰 사업자의 대표가 총출동할 전망이다.

사업계획 발표순서는 지난달 4일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대기업군은 신세계(신세계DF)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워커힐면세점), 이랜드(이랜드면세점), 호텔롯데(롯데면세점),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합작해 세운 HDC신라면세점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 입찰 사업자 대표이사들은 몇 주 전부터 PT자료를 만들고 관련 연습과 예상 질문과 답변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부 기업의 경우 합숙을 하며 준비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유치전은 국내 유수 대기업 오너들의 자존심 대결로 번지면서 눈을 모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합작법인 설립 카드를 현대백화점은 영업이익의 2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공약으로 주목받았다.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면세점 3.0 모델'을 제시했으며 한화갤러리아는 중소기업 전용관 구성을 내세웠다. 호텔롯데는 중소 면세사업자와 면세점 협력 운영이라는 상생을, 이랜드는 중국 대형 여행사 완다와 손잡고 연 100만 명 이상의 중국 VIP 관광객을 모으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당초 관세청은 7월 중순 이후 면세점사업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과열 경쟁이 지속되면서 일정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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