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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호텔

메르스 환자 투숙한 제주신라호텔, 자발적 영업중지

/제주신라호텔 제공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묵은 것으로 확인된 제주 신라호텔이 자진해서 영업 중지 결정을 내렸다.

18일 제주 신라호텔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주 신라호텔에서 메르스 감염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지키로 했다"며 "현재 투숙객에게 메르스로 인한 영업 중단 사실을 알리고 이들의 퇴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신라호텔은 하루 전인 17일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로부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지난 5~8일까지 제주도를 관광했으며, 신라호텔에 묵은 사실을 전달받았다.

이에 제주 신라호텔은 이 메르스 관광객의 동선을 파악해 밀접 접촉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호텔직원 31명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부터는 호텔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라호텔 측에 영업 자제를 요청했으나, 신라호텔은 사태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 영업 중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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