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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부동산레이더] 대형건설사, '테라스하우스'에 꽂힌 이유는?

아파트 편의성에 단독주택 쾌적성 더해져 인기

광교파크자이더테라스 투시도



#GS건설은 내달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전 세대가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열풍을 불고 온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의 후속 단지다.

GS건설 관계자는 "편리한 아파트에 살면서 단독주택과 같은 쾌적성을 누리고자 하는 수요자들을 겨냥한 게 맞아 떨어졌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테라스하우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도 이달 광교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를 분양한다. 대림산업 최초의 테라스하우스로, 전 세대에 테라스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밖에 한양건설, 화성개발 등도 광교와 삼송에서 테라스하우스르 선보인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발코니 확장이 일반화되면서 야외 테라스 공간이 제공되는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란 위층 세대가 아래층 세대의 지붕을 정원으로 활용하는 구조의 주택을 말한다. 인기가 없는 아파트 저층 일부 세대에 주로 적용되다 최근 들어 절반 이상 또는 전체를 테라스하우스로 꾸미는 단지들이 느는 추세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발행하는 월간 주택저널 6월호가 실시한 '2020년, 이런 집에 살고 싶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년 뒤 단독주택에 살고 싶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45%였다. 그러나 대답을 한 사람들 중 61.5%는 현재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지금은 비록 아파트에 살지만 단독주택에 살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이처럼 편리한 아파트에 살면서 단독주택을 꿈꾸는 수요자를 위해 한때 타운하우스가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도권 외곽에 지어져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에 가깝다 보니 보안이나 관리가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타운하우스보다 공동주택의 성격이 짙은 테라스하우스가 대안이 되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서비스공간으로 넓은 테라스가 펼쳐져 공간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데다, 야외텃밭이나 놀이터, 바비큐장 등으로 쓰임새도 다양하다. 외곽이 아닌 청라·광교 등 주요 택지지구에 지어져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접근성도 좋다.

지난해 효성이 강남 최초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로 공급한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가 최고 220대 1로 1순위 마감되고, 오랜 기간 침체를 겪던 청라국제도시에서 GS건설이 선보인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가 3개월 만에 완판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단지의 경우 주택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아닌 연립임에도 수요자들이 공동주택이라는 큰 틀에서 생각한다"며 "쾌적성과 편의성이 모두 높은 주택인 데다, 희소성도 높아 당분간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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