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87' 김동현, 조쉬 버크만에 서브미션승…통산전적 20승 3패 1무



종합격투기 UFC의 코리안 파이터 김동현(34·팀매드)이 미국의 베테랑 조시 버크먼(35)을 꺾고 1년만에 승리를 거둠으로써 그의 존재감을 알렸다.

김동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187에서 조시 버크만(미국)을 3라운드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이로써 김동현은 지난해 5월 존 헤서웨이(영국)전 TKO 승리 이후 1년만에 승리다.

통산 전적은 20승 3패 1무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동현은 1라운드 중반에는 버크먼의 등 뒤에 매달려 그를 지치도록 몰아 붙였고 2라운드에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두 다리와 왼발로 상대의 양팔을 모두 제압한 뒤 끊임없이 파운딩을 날렸다.

지친 기색이 역력하던 버크먼은 3라운드 초반 강하게 몰아치며 마지막 승부를 걸었으나 김동현은 버크만의 오른 팔과 목을 제압하면서 암 트라이앵글 자세를 만들어 나갔다. 결국 3라운드 2분 심판 스톱 선언으로 김동현이 서브 미션승을 거두는 쾌거를 올렸다.

김동현이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UFC 진출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