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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샘 오취리, '맨도롱 또똣' 합류…지상파 정극 첫 도전

샘 오취리가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에 합류한다. /본 팩토리



방송인 샘 오취리가 지상파 정극에 도전한다.

샘 오취리는 오는 27일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5회에 외국인 해남(海男) 지원자로 등장한다고 드라마 제작사 본 팩토리가 24일 밝혔다.

극중 김해실(김희정)이 속해 있는 제주도 해녀 학교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해남이 되겠다고 찾아오는 인물이다.

샘 오취리는 "강소라는 한국에서 인정받은 유명한 여배우라는 생각에 촬영이 많이 기대 됐고, 조금 떨렸다. 좋은 배우와 연기하게 돼 영광스러웠다"며 "촬영하면서 알고 보니 동갑이어서 금방 말도 트고 편하게 촬영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촬영은 정신없이 지나간 거 같아 아쉬웠는데, 두 번째 촬영 때는 재미있게 즐기면서 했다"며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제주도 해녀'라는 존재가 매우 인상 깊고 좋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점도 많은 것 같아서 사람들이 해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각별한 마음을 덧붙였다.

제작사 측은 "샘 오취리는 첫 연기 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촬영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 12일 애월읍 일각에서 진행된 촬영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면을 발휘해 동갑내기 친구 강소라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포섭, 에너지 넘치는 촬영을 이어갔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특히 지난 18일 진행됐던 두 번째 촬영은 오전 7시까지 오후 8시까지 장장 13시간 동안이나 진행됐지만, 샘 오취리는 지친 기색 없이 오히려 이성재, 김희정 등 배우들과 사진도 찍고 농담도 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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