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리 끝나…매팅리"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
LA 다저스 류현진(28)이 22일(현지시간 21일) 왼쪽 어깨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퇴원했다.이에따라 재활을 통해 내년 봄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LA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레체 박사 집도 아래 2시간 가량 수술을 받은 뒤 숙소로 떠났다.
그는 취재진의 '수술이 잘 됐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상태) 좋아요"라고 밝히고 "내일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내일(현지시간 23일) 기자들에게 자신의 증세와 부상 정도, 재활 등과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류현진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수술했다"면서 "수술을 기대했던 것만큼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관절와순 파열은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근육이나 관절막 등 주변 조직들이 관절과 잘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관절와순이 여러 가지 이유로 찢어진 것이다.
돈 매팅리 감독도 기자들에게 "수술이 잘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엘라트레체 박사가 확인한 것은 (류현진의 어깨 부위)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엘라트라체 박사는 이날 수술에서 류현진의 왼쪽 어깨 부위에 일부 파열된 부분은 꿰매고 나머지는 깨끗이 청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