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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박명환, 1789일만에 승리 투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20년차 베테랑 박명환(38)이 승리 투수가 됐다. 1789일 만이다.

박명환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6이닝 동안 탈삼진 4개, 2안타 무실점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나성범의 솔로아치로 2점을 뽑은 NC는 마운드에서 박명환에 이어 임정호·이민호·임창민이 후반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2-0 완승을 거뒀다.

NC는 3회초 김태군이 상대 실책, 박민우는 우전안타를 쳐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김종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든 김태군은 아웃됐지만 이종욱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이어간 뒤 에릭 테임즈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6번 타순으로 내려간 나성범은 이날 4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삼성은 3안타에 그쳤다. 클로이드는 7이닝을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4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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