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회장 이재현)의 사회공헌 사업인 'CJ도너스캠프'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CJ도너스캠프는 아동·청소년의 교육 및 복지 환경 개선사업을 펴는 온라인 기부프로그램이다. "교육불평등이 대물림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2005년 7월 시작됐다.
CJ도너스캠프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기부플랫폼이다. 이날까지 31만여 명 회원의 기부금에 CJ나눔재단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더해 총 209억원을 기부했다. 전국 4300개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해 왔다.
또 문화·직업체험, 진로탐색 교육, 대학생 인성멘토 파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인성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J그룹은 CJ도너스캠프 10주년을 맞아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그동안 지원해 온 공부방 학생들과 가족·선생님·기부자 등 800여명을 초청해 'CJ도너스캠프 10주년 성장스토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CJ도너스캠프는 10년간의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해 온 청소년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발표하고 사연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청소년 3명, 공부방 선생님 1명에게 꿈장학금과 선물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우수 기부자 4명과 최우수 공부방 3곳을 선정해 감사패와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 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CJ도너스캠프의 꿈키움 창의학교 '드림스테이지'에서 홈쇼핑 부문 경연에 참가한 학생들이 홈쇼핑 방송 스튜디오 무대를 연출해 선보이고 있다. /CJ 제공
우수 기부자로는 CJ도너스캠프 출범과 함께 10년째 기부를 해 오고 있는 최장기 기부자 송은정씨, 온 가족이 함께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78세의 최고령 기부자 김송원씨, 어린이날 선물로 나눔의 의미를 가르쳐 주고 싶었던 부모님과 함께 3살 때부터 기부를 해 온 올해 6살의 최연소 기부자 박민지 어린이, 첫 월급 전액을 어린이들의 꿈을 위해 기부한 직장인 조형래씨 등이 선정됐다.
성장스토리 발표와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 마당이 이어졌다.
CJ그룹 민희경 CSV경영실장은 "지난 10년간 이재현 회장의 의지에 따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CJ도너스캠프가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한 꿈키움을 지원하는 '꿈지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