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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데이나 화이트 UFC회장 "남의철이 이겼다" 심판 판정 분노 "머저리들"

데이나 화이트 UFC회장 "남의철이 이겼다" 심판 판정 분노 "머저리들" /UFC공식홈페이지(위), 데이나화이트 트위터(아래)



데이나 화이트 UFC회장 "남의철이 이겼다" 심판 판정 분노 "머저리들"

전 로드 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남의철(34)이 UFC 2연승에 실패했다.

16일(한국시간)밤 필리핀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6' 메인카드 제2경기(페더급·-66kg)에 출전한 남의철은 선전에도 불구하고 필립 노버(31·미국)에게 판정 1-2로 패했다.

이에 UFC회장인 데이나 화이트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 경기의 판정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라며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어떻게 그 경기를 보고 노버가 2라운드를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SUCKS(머저리들)"라며 심판들에게 격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이어진 트윗에서 "남의철이 그 경기에서 이겼다"고 단호한 글을 남겼다.

실제로 남의철은 필립 노버에게 대체적으로 우세했다. 타격과 그라운드 공방 모두 종합적으로 남의철의 우위였으나 레슬링에서는 열세였다.

UFC 공식자료를 보면 '중요타격'에서는 시도 99-40과 성공 70-31로 남의철의 우세가 확연했다. 그래플링 우위 시간도 6분 29초-6분 7초로 격차는 근소했으나 남의철이 더 많았다.

1라운드는 필립 노버가 가져갔다. 남의철은 테이크다운을 세 차례 당하며 고전했다. 케이지에 기댄 채 일어나려 했지만 남의철의 등 뒤쪽을 잡고 압박했다. 종료 10초 전에는 스탠딩 상태에서 엘보우까지 허용했다.

2라운드는 남의철이 우세했다. 남의철은 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자세를 역전시킨 후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을 퍼부었다. 주짓수 블랙벨트답게 필립 노버는 곧바로 테이크다운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남의철은 케이지를 이용해 일어났고 테이크다운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후 파운딩과 엘보우를 수 차례 적중시키기도 했다.

마지막 3라운드. 남의철은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성공시키며 상위포지션에서 필립 노버를 계속 압박했다.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는 파운딩까지 퍼부으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자 남의철은 승리를 확신한 듯 두 손을 치켜들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심판진은 필립 노버의 판정승을 선언했다. 남의철의 표정에는 억울한 감정이 묻어났지만 젠틀맨답게 상대의 승리를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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