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뛰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침내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피츠버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 2루수 닐 워커, 3루수 조시 해리슨, 유격수 조디 머서로 내야를 꾸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와 11타수 4안타로 활약했던 강정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5연패 기간 한 경기 최다 득점이 2점에 불과했던 피츠버그는 이날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해 11안타에 볼넷 7개를 얻어내며 7점을 냈다.

피츠버그는 3-1로 앞서던 7회말 무사 1, 2루에서 4번 타자 스탈링 마르테가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크리스 스튜어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2번 타자 워커가 3타수 2안타, 중견수 앤드루 매커천이 4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A.J. 버넷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