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2-1 격침 결승진출 청신호…호날두 9호골 대회 득점랭킹 공동선두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우승 후보인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유벤투스는 6일(한국시간) 홈인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드리드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카를로스 테베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2-1 격침시켜 파란을 일으켰다.
유벤투스는 오는 15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마드리드와 비기기만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이로써 유베투스는 세리에A 우승에 이어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도 올라있어 3관왕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에서 안드레 피를로 등 미드필더들의 엄청난 활동량으로 중원을 장악한 유벤투스는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쉽게 승기를 잡았다.
유벤투스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기습적인 침투 패스를 테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가 손으로 쳐내자 쇄도해 들어가던 모라타가 골문 안으로 차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분 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 동점골을 뽑았다.
호날두의 이번 대회 9호골이었다. 이로써 그는 이미 탈락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루이스 아드리아누와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후반들어서 유벤투스는 후반 12분 모라타가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테베스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어 2-1로 승리,결승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