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9·삼성)이 400홈런에 성큼 다가갔다.

이승엽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5회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7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5회말 2사 후 타석에 등장해 LG 세 번째 투수 김선규의 110㎞ 커브를 걷어 올렸다.

올 시즌 7호 홈런을 날린 이승엽은 개인통산 397호를 기록하며 40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이승엽은 일본 활동기간을 제외하고 KBO리그에서 13시즌 동안 5차례 홈런왕을 차지했다. 특히 2003년 56홈런을 기록해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8년 동안 활약하며 159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한일 통산 556홈런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