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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11일 (월)
산업>자동차

[시승기] 토요타 프리우스V, 가족을 위해 몸집을 키웠다

[메트로신문] 토요타 프리우스V / 한국토요타 제공



토요타의 프리우스가 가족을 위해 새로 태어났다. 차체를 늘려 내부를 넓혔다.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연비는 그대로 유지했다. 서울 최고기온 21도. 완연한 봄이 찾아온 23일 '빅 프리우스', 프리우스V를 시승했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에서 출발해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춘천에 위치한 수목원 제이드가든를 거쳐 다시 잠실로 돌아오는 약 127㎞ 구간을 운전했다. 봄 소풍을 나온 듯 평탄한 코스였다.

프리우스V 외관 디자인 / 한국토요타 제공



프리우스V의 외관 디자인은 프리우스의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사다리꼴 형태의 검정 하부 그릴은 차체를 낮아 보이게 해 안정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하부 그릴과 연결된 범퍼 모서리는 전면 디자인에 역동성을 가미해 전면부의 우둔한 느낌을 상쇄했다. 총알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공기저항계수(Cd)는 0.29로 높은 수준이다.

프리우스V 내부 모습 / 한국토요타 제공



가족을 위해 만들어진 차답게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기존 프리우스 대비해 차체 길이는 165㎜, 차체 높이는 95㎜ 늘었다. 뒷자석에는 15㎜씩 12단계로 조절되는 시트 슬라이드와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 장신의 남성도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다.

덩치가 커졌지만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놓치지 않았다. 연비는 여전히 훌륭하다. '에코 주행 모드'로 춘천까지 달렸을 때 21.8㎞/ℓ가 나왔다. 시속은 70㎞ 안팎을 유지했다. 엔진 정지 상태에서 주행하는 'EV 모드'로 달릴 때는 엔진 소음과 진동 없이 노면 잡음만 들렸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정숙했다.

다만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이 기존 프리우스와 동일하다 보니 커진 차체를 감당치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 '파워 모드'로 달려도 속도감은 만족스럽지 않다. 연비도 현저히 떨어진다. 춘천에서 잠실까지 빠르게 차를 몰며 가혹하게 달리자 14.2㎞/ℓ가 나왔다. 최고출력은 136마력으로 기존 프리우스와 같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 V의 가격을 3880만원으로 책정했다. 프리우스V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당 92g로 정부의 친환경 보조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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