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대표 박재구)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가 기존 요구르트 보다 7배나 큰 '씨유 빅 요구르트 XXL 사이즈'를 16일 출시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대용량 요구르트 '씨유 빅 요구르트'(270㎖, 1250원)가 매달 1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에 용량을 늘린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일반 소규격 요구르트(60㎖) 용량의 7배가 넘는다. 그러나 가격은 낮췄다. '씨유 빅 요구르트 XXL 사이즈'의 10ml당 가격은 40원으로, 일반 소규격 요구르트(10ml 당 약 74원) 보다는 46%, 기존 '씨유 빅 요구르트'(10ml 당 약 44원)에 비해서도 약 10%가 저렴하다.

또 단맛이 강한 합성 감미료를 대신에 '천연 레몬 과즙'을 사용해 청량함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BGF리테일 정승욱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소비자의 음용량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대용량 음료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