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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넥센에 투수 양훈 내주고 허도환·이성열 받았다



한화, 넥센에 투수 양훈 내주고 허도환·이성열 받았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8일 한화 이글스에 포수 허도환(31)과 외야수 이성열(31)을 내주고 오른손 투수 양훈(29)을 받는 2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토종 선발이 무주공산인 넥센은 이로써 시즌 초반 선발투수를 보강하게 됐고, 한화는 부상으로 빠진 조인성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허도환과 한 방이 있는 대타요원 이성열을 확보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한화에 복귀한 양훈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한 경기만 등판했다. 성적은 2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이다.

허도환도 신예 김재현에게 밀려 개막 엔트리에 빠졌고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5타수 2안타만 기록했다.

이성열은 1군에서 주로 지명타자와 대타로 나서 1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깜짝 트레이드로 새 둥지를 튼 세 선수 팀에 부족한 점들을 얼마나 채워줄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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