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초반 돌풍 기아 6승 1패 1위…롯데·NC·삼성 맹추격
7일 경기에선 삼성 롯데 제압…장원삼, 통산 100승…넥센, 두산 꺾고 2연패 탈출
15 한국프로야구가 KIA 타이거즈가 초반 돌풍을 이어가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엎치락 뒤치락 순위가 바뀌면서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8일 현재 KIA가 6승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롯데 자이언츠가 5승 2패로 2위에 올라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NC 다이노스가 4승 2패로 3위, 삼성 라이온즈가 5승 3패로 4위, SK 와이번스가 4승 3패로 5위,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가 3승 4패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LG 트윈스가 3승 5패 9위, KT 위즈가 8패로 여전히 연패 탈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경기에선 6연승으로 돌풍을 이어가던 KIA의 개막 연승 행진이 7번째 경기만에 중단됐다.
NC 다이노스는 이날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베테랑 이호준의 결승타와 외국인 에이스 에릭 해커의 호투를 엮어 KIA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NC는 올 시즌 개막 2연패 뒤 4연승을 달렸다.
반면 KIA는 7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6⅔이닝을 3안타와 사4구 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여 2실점(1자책)으로 막은 NC 선발 해커는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케이티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져 8연패를 당하고 신생구단 최다 개막 연패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종전 기록은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2013년 기록한 7연패였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대구구장에서는 홈팀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1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등 통증과 우천 취소 등으로 이제야 시즌 처음 등판한 삼성 선발 장원삼은 6⅓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3개씩을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1실점만 해 개인 통산 100번째 승리(70패)를 맛봤다. 통산 100승 투수는 한국프로야구에서 24번째이며, 왼손 투수로는 한화 이글스 시절의 송진우에 이어 장원삼이 두 번째다.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2개)·이택근·윤석민의 홈런포를 포함해 팀 창단 후 한 경기 최다인 27안타로 두산 베어스를 17-4로 두들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5피안타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대전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나이저 모건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LG를 4-3으로 누르고 3승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