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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안방서 완패…OK저축은행, 창단 첫 우승 가능성↑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최대 위기에 몰렸다.

삼성화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OK저축은행에 0-3(22-25 20-25 20-25)으로 패했다.

통산 챔프전에서 8차례 우승하고 지난 시즌까지 7회 연속 정상을 지켜 온 삼성화재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준 것은 2007년 이후 8년 만이다.

반면 창단 두 시즌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OK저축은행은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OK저축은행은 로버트랜디 시몬(24득점)을 중심으로 완벽한 경기를 했다. 시몬 외에도 송명근(14득점), 김규민(8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제 몫을 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삼성화재의 수비는 서브에이스 5-0로 앞선 OK저축은행의 정교하고 강력한 서브 앞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24-20에서 세터 이민규가 패스페인트로 직접 공을 내리 꽂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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