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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 개막 특집] 류현진, 목표는 200이닝…부상 방지가 관건

목표는 200이닝, 부상만 피해라!

메이저리그 3년차, 잔부상 액땜 삼아 쾌조의 컨디션 유지



"지난해에는 부상이 잦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올해에는 부상 없이 200이닝을 소화하고 싶습니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해로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한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연착륙하고 지난해 다저스의 확실한 3선발로 자리매김한 그는 올해 목표로 '평균자책점 2점대'에 '200이닝 소화'를 내세웠다.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는 2013년의 첫 마음가짐에, 2014년의 준비상태로 시작하겠다"며 강한 각오를 나타냈다.

200이닝을 목표로 삼은 만큼 승수에 대한 욕심도 컸다. 그는 "매 시즌 10승 이상을 목표로 시작한다. 올해도 그렇다. 이닝을 많이 소화하면 10승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 선수가 빅리그 3년차 때 부진하다는 '3년차 징크스'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걱정할 필요가 없는 징크스"라고 말했다.

목표 달성의 관건은 부상 방지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192이닝을 던지며 맹활약을 펼쳤던 류현진은 지난해 어깨와 엉덩이 통증으로 세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걸러 15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올해 목표로 내세운 200이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아는 류현진은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던 지난 2월 가벼운 등 통증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챙긴 그는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아내며 쾌투를 선보였다. "첫 경기치고는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낸 류현진은 "몸 상태는 괜찮다"고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한 류현진은 다음날 어깨 통증으로 치료를 받기도 했다. 23일에는 캐치볼을 하던 중 어깨 통증이 재발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도 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 류현진의 어깨에서 특별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다만 향후 2~3주간 휴식이 필요한 만큼 개막 초반 선발 등판은 어렵게 됐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평균 경기당 이닝 소화는 6이닝으로 200이닝 달성을 위해서는 최소 33경기에 등판해야 한다. 그러나 4월 한 달 동안 등판이 힘들 경우 200이닝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즌 시작 전 겪은 잔부상을 액땜으로 삼아 정규 시즌에서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200이닝 달성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류현진을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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