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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볼트, 첫 개인전서 400m 우승…새 시즌 준비 박차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올 시즌 첫 개인 종목 경기에서 우승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포스터 클래식 대회 남자 400m에 출전해 46초3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대회는 볼트가 올 시즌 개인 종목 경기에 처음 출전한 것이다. 우승도 처음이다.

앞서 볼트는 지난 1일 남자 400m 계주 경기로 올 시즌 첫 실전에 나섰다. 그러나 2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경기를 마친 뒤 볼트는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며 "훈련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볼트는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 시즌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남자 단거리(100m·200m·400m 계주) 3관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볼트는 "지난 몇 년 동안 경기 출전이 적었다. 더 예리한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선수권대회 전 자주 실전에 나설 뜻을 밝혔다. 오는 7얼 4일 프랑스 생드니, 7월 9일 스위스 로잔에서의 경기 출전도 확실시 되고 있다.

또한 볼트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훈련 상황에 따라 자메이카 국내 대회에도 더 자주 출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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