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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3구역 브랜드 '센트라스' 선택, 왜?

1·2구역 '텐즈힐'과 차별화 시도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라스'로 이름을 확정하고 이달 분양에 들어간다. 왕십리뉴타운1구역과 2구역이 같은 단지명을 사용한 것과는 다른 선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합원을 대상으로 왕십리뉴타운3구역 단지명을 공모한 결과 '센트라스(CENTLAS)'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앞서 공급된 1·2구역은 '텐즈힐'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사용한 바 있다.

3구역이 1·2구역과 다른 단지명을 선택한 데는 왕십리뉴타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입지가 좋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가 숨어 있다.

왕십리뉴타운은 사업면적만 33만7000㎡로 5000여 가구, 1만4000여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다. 이 중 입주를 앞둔 1구역은 1702가구, 입주에 들어간 2구역은 1136가구로 이뤄져 있다. 청계천변을 따라 조성됐지만 지하철역까지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이에 반해 마지막으로 분양에 돌입하는 3구역은 2789가구로 단지 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번 출구와 바로 연결된다. 또 2·6호선 신당역과 2·5호선·중앙선·분당선 왕십리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입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3구역은 아파트만 지어지는 게 아닌, 업무와 상업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선다. 주거·상업·업무기능이 어우러진 도심형 주거단지를 목표로 하는 왕십리뉴타운의 개발 콘셉트와 가장 잘 맞아 떨어진다.

이에 조합 측은 1·2구역과 같은 '텐즈힐'이 아닌, 중심을 뜻하는 '센트럴(Central)'과 지상낙원 '아틀란티스(Atlantis)'를 합쳐 만든 '센트라스'라는 브랜드를 선택했다. 이름 안에 왕십리뉴타운의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편의시설,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담은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브랜드에 따라 아파트의 이미지나 가치가 달라지는 상황에서 3구역은 1·2구역보다 입지나 단지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독자적인 이름을 써 차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N부동산 대표는 "텐즈힐 소형 주택형의 경우 현재 수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지만 중대형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미분양 상태였다"며 "미분양 이미지가 강한 텐즈힐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우수성을 강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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