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6호골 스완지 공홈 장식 '에이스' 팀내 입지 입증

6호골을 기록한 기성용이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의 공식 홈페이지 대문을 장식했다. 이로써 팀내에서 기성용의 입지가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9분 선제골이자 자신의 6호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닐 테일러의 도움을 받아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비록 경기는 2대3으로 석패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스완지시티의 공식 홈페이지 대문에는 6호골을 기록한 기성용의 단독 사진을 내세웠다. 사진은 기성용이 6호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같이 기성용을 대문 사진으로 장식한 것은 의미가 깊다. 팀내에서의 입지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이로써 팀내 진정한 에이스로 인정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

뿐만 아니라 기성용은 6호골을 넣음으로써 박지성(은퇴)이 2006~2007시즌과 2010~2011시즌에 기록했던 리그 5골의 기록을 넘어 한국인 한 시즌 EPL 최다골 기록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 잉글랜드 무대 진출 세 시즌만에 개인 통산 10호골을 완성했고 아직 시즌이 약 2개월 남은 상황에서 얼마든지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