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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초프 사태' 푸틴 리더십 흔들리나…3일 장례식 추모 열기 최고조 전망

푸틴 정권에 넴초프 피살 책임 촉구하는 집회 잇따라 열려



넴초프 추모 열기에 푸틴 대통령이 정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푸틴 정권의 넴초프 피살 책임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례적으로 열리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지난달 27일 피살된 저명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55) 전 부총리를 추모하는 거리 행진 행사가 열렸다.

모스크바에서만 5만명 이상의 시민이 넴초프의 사진을 들고 나와 현 정권의 살해 책임을 비난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넴초프가 주지사로 근무했던 중부 도시 니즈니노보고로드 등에서도 대규모 추모 집회가 열렸다. 시위대는 '푸틴없는 러시아' '잊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이 총탄은 우리 모두를 향한 것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에 참가한 여배우 라다 네그룰은 "넴초프 살해 배후는 푸틴이 있는 크렘린"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직접 살해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아첨하려는 측근들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모 열기는 3일 예정된 넴초프 장례식 때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다만 푸틴의 지지 여론이 워낙 탄탄하고 감시가 삼엄해 본격적인 반(反)푸틴 시위로 비화될 지는 미지수다. 야권의 분열 상황도 난제로 작용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넴초프 전 부총리의 어머니에게 전보를 보내 "범인을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용의자 현상 수배에 나섰으며, 총격 당시 넴초프 전 부총리와 동행한 모델 겸 배우 안나 두리츠카야(24)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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