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여자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3연패했다.

우리은행은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74-71로 따돌렸다.

리그 최하위 KDB생명의 기세는 초반부터 거셌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18-23으로 내준 뒤 2쿼터 들어 KDB생명을 8점으로 묶고 21점을 쓸어담아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우리은행 임영희는 혼자 9점을 몰아치면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67-70까지 따라붙으며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71-74에서 외국인 선수 샤샤 굿렛이 가로채기에 성공해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6승 5패를 기록하며 2위 인천 신한은행(21승9패)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려 남은 4경기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2012-20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1위로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