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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조현아 "사건 발단은 매뉴얼 잘 모르는 승무원과 박창진 사무장 때문"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사건의 발단이 승무원과 사무장 때문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 전 부사장은 기내에서의 행동이 여승무원 김모씨의 서비스 위반으로 인한 것이고 이 과정에서 박창진 사무장이 매뉴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냐는 검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사가 '사건의 원인 제공을 승무원과 사무장이 했다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승무원의 서비스가 매뉴얼과 다르다고 생각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매뉴얼을 가져오라고 했고 그 매뉴얼을 찾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후에 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한 부분(폭언·폭행)에 대해서는 경솔한 행동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어 해당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박창진 사무장이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이는 앞서 박 사무장이 증인신문에서 "관련 매뉴얼이 작년 12월 초 '봉지째 보여주며 먹을지 묻고 먹겠다고 하면 작은 그릇에 담아 제공'으로 개정됐고, 이는 조 전 부사장의 결재로 공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은 '부사장으로서 항공기에서 사무장을 내리게 할 권한이 있는 것이냐'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뜸을 들이다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박 사무장에게 항공기에서 내리라고 지시하긴 했지만 그 최종 결정은 기장이 내린 것이라고 책임을 기장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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