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범(56)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일 사퇴 이유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 차관은 지난달 돌연히 사의를 표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체부에서는 유진룡 전 장관의 돌연 사퇴 등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문체부 간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났지만 함구로 일관했다.
지난달 말 김 차관이 사표를 제출한 뒤 문체부는 김 차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전 장관의 면직, 청와대의 문체부 인사 개입설 등이 나도는 상황이라 설득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특히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주체를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과 김종덕 장관과 김종 제2차관과의 갈등설 등이 김 차관 사퇴 배경으로 이미 떠오른 상태다.
문체부 내 입지가 좁아져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1차관의 업무를 줄이고 2차관 업무를 대폭 늘렸다. 당시 문체부 1급 인사들이 일괄 사표를 냈다. 이 중 3명은 문체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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