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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배영수, 삼성 떠나 한화 이글스 계약…3년 계약 총액은?



프로야구 데뷔 이후 삼성에서만 활약해 온 배영수가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자유계약선수(FA) 배영수와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5000만원 등 3년간 총액 2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배영수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한 팀에서 뛰면서 팀의 7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프로통산 394경기에 등판해 124승 98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10이닝 노히트노런이라는 진기록을 내기도 했다. 모두 삼성에서 작성한 기록이다.

그러나 삼성은 올시즌 8승 6패 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했던 성적을 근거로 협상을 진행했다.

삼성은 계약기간·보장 금액 등 모든 조건에서 배영수가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했고 배영수는 실망감을 드러내며 삼성과의 우선협상을 성과 없이 끝냈다.

이후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에 입단함으로써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한화는 올 FA 시장에서 좌완 계투 권혁에 이어 선발 요원인 송은범·배영수를 영입해 마운드를 크게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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