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쿠빌라이 남자 75년 11월 03일 양력 13시20분
Q:저는 이번 4월에 본사에서 인사 총무 업무를 하다가 사업소(자사) 시설직 전기기사로 발령받고 본사에서 매일 야근에 박봉에 상사에 치이다가 결국은 쓸모없어지자 팽 당해서 여기로 왔고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됐고 또 이쪽 계통으로 온 이상 전기관련 자격증까지 공부하고 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제가 안주를 하는 건지 아님 권태가 온 건지 매일 반복되는 격일근무가 싫증이 나고 공부하는 것도 내가 제대로 하긴 하는 건가 잘 안 되고 친구는 자격증 공부하지 말고 공무원 시험을 보라는데 이런 판국에 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
A:사주8자에 충형(沖刑)이 있으면 상극되는 기운의 글자로 쌍방이 양보 없이 다투는 현상을 나타내기에 경쟁 대립 결별 등의 국면을 야기 할 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심신(心身)의 피할 수 없는 소모가 필연적이기 때문에 달갑지 않고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때는 잃는 게 많고 얻는 게 적은데 여하튼 시간과 물질적 손실은 겪고 지나가기에 세월의 흐름을 기다려야 합니다. 삶의 무거운 변화와 곡절을 이겨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일시적으로 손해를 본다 해도 계발하고 익히는데 활발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치열한 경쟁국면에는 고통이 수반되는데 오랜 기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친 국면을 맞이한다면 또 다시 부침을 맞이하겠지요. 자격증획득 하는 공부를 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치루건 간에 역학용어로는 관성(官星:나를 극하는 오행으로 직장 운이나 합격 운을 나타냄)운이 순환이 되는 방향으로 승발 해야 사주그릇이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무난하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일지(태어난 날)에 인비(印比:공부. 지인들)가 상당한 힘을 지니고 있어서 귀하를 도우므로 절처봉생(絶處逢生)의 형국이 되어 현재 당장은 캄캄한 곳에 서 있지만 끝내는 재성(재물)과 관성(직업)이 좋은 방향으로 갑니다. 직업 운이 공무원이건 전기술직이건 간에 인연이 있으나 한 우물을 파야 물이 나오도록 극복되겠지요. 주의할 것은 생일주가 음욕살(淫慾殺)로 말 그대로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딸기밭에서 신 끈 만지지 말라'는 말 잊지 말고 오해살 수 있는 접촉이나 관심을 버려야 인생의 노후가 편안하고 화목 하여 가화만사성을 이룰 수 있습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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