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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박해민, 왼손 약지 인대 손상…남은 한국시리즈 출전 불투명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해민(24)의 왼손 약지 인대가 손상됐다.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7번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박해민은 5-0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박해민은 2루를 훔치며 생애 첫 포스트시즌 도루를 기록했지만 이 과정에서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을 삐끗했다.

박해민은 간단히 치료를 받고 계속 주자로 나섰다. 후속타자 이지영의 좌전안타가 터지자 홈으로 질주해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삼성 코칭스태프는 4회초 수비 때 박해민 대신 김헌곤을 중견수로 내보냈다.

박해민은 곧바로 대구구장 인근 서주 방사선과로 이동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고 '인대 손상'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향후 CT(컴퓨터단층) 촬영으로 더 세밀하게 검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박해민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남은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