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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손연재 갈라쇼 18일부터 이틀간 리듬체조 즐기기… '전국체전은 불참'



한국 리듬체조 손연재(20·연세대)가 전국체전 불참을 선언했다. 대신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에 출연한다.

이번 갈라쇼에서 손연재는 오케스트라, 발레단, 케이팝(K-팝) 스타들과 함께 가을밤의 축제를 연출한다.

갈라쇼를 하루 앞둔 17일 공개 리허설에 나선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올 시즌 내내 쉬지 않고 달려와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전국체전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현재 몸 상태로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서 불참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거듭 양해를 구했다.

대신 손연재는 전국체전에서 보여줄 수 없는 새로운 매력을 이번 갈라쇼에서 펼쳐보일 계획이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대중들과 함께 리듬체조를 즐길 수 있는 갈라쇼를 준비하게 됐다"며 "갈라쇼는 경쟁 무대가 아니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손연재가 국내에서 갈라쇼를 하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리듬체조 발전에 앞장서서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리듬체조 경기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가 많이 없어서 갈라쇼를 통해서라도 리듬체조를 즐기는 법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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