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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박세리 키즈' 이민영,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초대 챔피언 등극

이민영. /뉴시스



이민영(22)이 5차 연장 접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민영은 5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5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친 김민선(19·CJ오쇼핑),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5차 연장전에서 이민영은 버디를 잡아 김민선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민영은 올 시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대선배인 박세리에게 우승트로피를 받은 이민영은 "박세리 선배를 보고 골프를 시작했다"며 "우승으로 선배의 머릿속에 확실히 (내 존재를) 각인시켜드리고 싶었다"도 말했다.

박소연(22·하이마트), 홍란(28·삼천리), 양수진(23·파리게이츠), 김자영(23·LG)이 공동 4위(2언더파 214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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