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 저비용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이 1일 부산~하노이 노선 취항 행사를 열었다.
베트남의 국적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이 부산~하노이 정기노선에 취항한다. 비엣젯 항공은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취항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낮은 항공료와 최신 항공기를 앞세운 비엣젯 항공은 지난 7월 인천~다낭, 인천~하노이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오는 12월부터는 부산~하노이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비엣젯 항공의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한국과 베트남 간의 여행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엣젯 항공은 더 많은 항공편을 경쟁사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초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에어버스 100대를 주문했으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 특별히 신경 쓰고 있으며, 소득 수준이 제각각인 여행객들에게 많은 비행기회를 주고 싶었다"면서 "저비용항공사이면서도 식사를 비롯한 풀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하노이 노선은 경유를 포함해 11개 항공사가 취항 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베트남항공 등이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며, 캐세이패시픽, 싱가폴항공, 중국 남방항공 등이 경유노선을 운항 중이다. 비엣젯 항공은 한국인 승무원을 비롯해 콜센터 직원 등을 채용해 한국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동남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엣젯 항공은 한국과 베트남 주요 3개 도시를 잇는 노선을 시작으로, 대만과 일본 등지에 취항노선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장거리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015년에는 인천~호치민 노선도 추가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평균 기령 3년 이내의 항공기 16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과 태국, 한국, 싱가포르 등 4개 나라에 27개 국내외 노선을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