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계주가 종목 시작 3일째 노메달에 그치고 있는 한국 육상에 희망을 불어 넣었다.

여호수아(27)·조규원(23)·오경수(27)·김국영(23) 순으로 달린 한국 대표팀은 29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1조 레이스에서 38초97로 결승선을 통과해 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400m 계주팀은 "바통터치에 더 신경 쓰면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시안게임 최초로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계주팀은 내달 2일 결승에 나선다.

박세정(30)·박봉고(23)·최동백(20)·성혁제(24)가 짝을 이룬 한국 남자 1600m 계주팀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팀은 예선 2조에 나서 3분5초89로 3위에 올라 무난히 결승전에 진출했다.

1600m 계주팀은 1998년 방콕 대회(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