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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김준홍 사격 2관왕…중국 장젠 상대 1점차 금메달



김준홍(24·KB국민은행)이 인천 아시안게임 속사권총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김준홍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31점을 기록해 중국의 장젠을 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이 종목 단체전에서 장대규(KB국민은행)·송종호(상무)와 함께 금메달을 따낸 김준홍은 같은 날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이날 속사권총에서 2개의 금메달과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 금메달까지 쓸어 담아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본선 상위 6명이 오르는 결선 무대에 한국 선수 3명, 중국 선수 3명이 올라 한·중 싸움이 된 가운데 김준홍은 대표팀 동료들이 나란히 5, 6위로 떨어지고도 끝까지 살아남는 저력을 발휘했다.

1시리즈에서 5발 가운데 4발을 명중했으나 2시리즈에서 3발을 명중하는 데 그치며 공동 5위로 처진 김준홍은 3∼5번째 시리즈에서 명중 4개씩을 기록해 2위까지 치고 올랐다.이어 6시리즈에서는 5발을 모두 명중하며 1위에 올랐다.

마지막 시리즈를 앞둔 김준홍의 점수는 28점, 2위 장젠의 차이는 단 1점이었다. 장젠에 앞서 격발한 김준홍은 3발 만을 명중했고 이어 쏜 장젠 역시 3발을 명중하는 데 그치며 김준홍이 2관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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