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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이광종호, 김판곤 감독의 홍콩전 '방심은 금물'…밀집 수비 뚫어라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전에서 '복병' 홍콩을 상대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김판곤 감독의 홍콩과 2014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을 펼친다.

홍콩은 조별리그 B조에 속해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고 아프가니스탄(2-1승)과 방글라데시(2-1승)를 잇달아 격파한 뒤 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고 사우디아라비아(1-0)와 라오스(2-0 승)를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홍콩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 대표팀이 그리 걱정할 상대는 아니나 방심은 금물이다. 무엇보다 윤일록(서울)·김신욱(울산)·이종호(전남) 등이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빠지며 공격진에 전력 누수가 생긴 점은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홍콩의 수는 '벌 떼 밀집 수비'다. 무승부로 버틴 뒤 승부차기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의 경기를 보면 홍콩은 기본 4-5-1 포메이션으로 수비라인을 최대한 내린 뒤 역습을 통한 한 방을 노리는 스타일이다. 더불어 홍콩의 사령탑은 국내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에서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았던 김판곤 감독이다. 한국 선수들을 잘 아는 만큼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대표팀이 홍콩을 요리하기 위해서는 두터운 수비벽 뒷공간을 노리는 기동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라오스전과 비슷하게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띄우고 이재성(전북)을 투입, 빠른 패스로 홍콩의 밀집수비를 뚫겠다는 계획이다.

대표팀은 지난 경기에서 주도권을 쥐고도 결정적 순간에 골을 놓치는 고질적인 결정력 부족을 보여 왔다. 이에 대표팀은 23일 수비수부터 전방까지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 연습을 반복했고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 등 상대 수비진을 뚫기 위한 훈련에 매진했다.

한편 홍콩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판곤 감독은 이광종 감독과 선후배 사이다. 대한축구협회(KFA) 지도자 강습을 받으며 함께 지도자의 길에 나섰고 이 감독은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며 국내에서 지도자로 인정 받았다.

김 감독은 플레잉 코치를 지낸 것을 인연으로 홍콩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홍콩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그해 동아시아 경기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비교적 대진운이 좋다. 16강전에서 홍콩을 잡으면 8강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우승 후보 이라크·북한·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와는 결승에서만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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