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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아시안게임]4대 프로 스포츠 최초 동반 우승 노려



야구·축구·농구·배구 최대 7개 금메달 목표…리그 흥행 직결

4대 프로 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동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국민 스포츠인 야구와 축구를 비롯해 농구와 배구 대표팀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최대 7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국제 대회의 선전은 국내 프로 리그의 흥행으로 이어지는 만큼 선수는 물론 협회 차원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남자 선수들에게 금메달은 곧 병역혜택으로 이어져 향후 프로리그에서의 막대한 몸값도 확보할 수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네 종목 동시 금메달 기회를 놓쳤다. 당시 야구·남자 농구·남자 배구가 정상에 올랐고, 남자 축구가 동메달을 땄다. 여자 배구와 여자 농구는 은메달을 따냈다. 12년 만에 다시 홈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안방 이점을 앞세워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 리그 최고선수 포진…대만전 총력

가장 금메달 전망이 밝은 종목은 야구다. 한국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 4년 만인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프로 선수를 출전시켰다. 이번 대표팀엔 해외파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박병호·강정호·양현종·김광현 등 리그 최고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류중일 감독은 전승 우승을 자신했다. 처음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2승 1패로 1라운드 탈락했던 류 감독은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경기는 24일 대만과의 조별예선이다. 미리보는 결승전인 이 경기에서 조 1·2위가 갈릴 전망이다. 한국은 대만·홍콩·태국과 B조에 속해 대만을 꺾으면 조 1위가 확실시 된다. B조 1위를 차지하면 일본·중국·파키스탄·몽골로 이뤄진 A조 2위팀과 준결승을 치른다.

류 감독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걱정을 털어놓았다. 지난달 30일 손가락 부상을 당한 강정호에 대해 "(18일)LG 트윈스와 평가전만 뛰고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 나지완도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라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외 선수들의 몸 상태는 괜찮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대만은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 위주로,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 김승대·지소연 골든슛 남녀 동반 '금' 노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의 반대로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했지만 월드컵을 경험한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골키퍼 김승규,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김신욱은 2013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시아 정상을 경험한 바 있다. 신장 196㎝, 체중 93㎏의 남다른 체격에서 뿜어져나오는 파괴력은 경쟁국 선수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김승규의 활약은 또 한 번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의 빈자리는 윤일록(서울), 문상윤(인천) 등 K리그 정상급 왼쪽 측면 공격수들이 메운다. 개막전 열린 조별예선에서 2연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승대(포항)는 2경기 연속 골로 팀을 이끌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여자 축구 종목이 생긴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매번 참가했으나 광저우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부터 합류하는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건다. 클럽에서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며 팀을 1위로 이끌고 있는 지소연이 펼칠 세계 수준의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 '어게인 2002' 만리장성 넘어라

남자 농구는 2002년 부산 대회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당시 대표팀은 전력상 한 수 위인 중국과의 결승에서 종료 32.5초를 남기고 7점을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승을 거뒀다.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대회에 이어 한국 남자 농구가 차지한 아시안게임 세 번째 금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이란, 필리핀 등 난적이 버티고 있지만 전략가 유재학 감독이 강팀을 누를 비책을 연구 중이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에서 열린 1986년, 2002년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징크스도 털어내려 한다.



◆ 특급 공격수 김연경 금 스파이크

한국 남자 배구는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에서 연속 정상에 올랐던 기억을 다시 떠올린다. 이후 하락세를 겪었지만 전광인·송명근 등 젊은 공격수가 가세한 이번 대표팀은 한결 힘이 넘친다.

아시아 최강 이란이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전력을 쏟을 가능성이 큰 것도 호재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4강에 진입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20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는 이후 중국의 벽에 막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은 물론 일본과 태국도 한국을 위협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 김연경이 있어 어느 때보다 금메달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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