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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스완지시티전 기성용, '인간계 최강' 디에고 코스타 맞서 분패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가 스완지시티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AP 뉴시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가 강호 첼시의 벽에 막히며 개막 후 이어온 리그 연승 행진을 멈췄다.

스완지시티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디에고 코스타의 골 폭격을 막지 못하고 2-4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와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스완지시티는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올 시즌 스완지시티 전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기성용은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초반부터 팀 공수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 11분 첼시의 수비수 존 테리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결정적인 패스를 이어주며 1-0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첼시는 스페인 대표 출신의 특급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의 소나기 골로 스완지시티를 제압했다. 디에고 코스타는 전반 44분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11분 단짝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트렸다.

디에고 코스타는 후반 22분 라미레스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디에고 코스타는 4경기에서 총 7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디에고 코스타는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할 당시 신의 영역에 오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잇는 최고 선수로, '인간계 최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첼시는 코스타와 교체 출전한 로익 레미의 후반 36분 추가골로 4-1로 앞섰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42분 존조 셀비의 골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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